토정비결 132괘 · 상괘 1 · 중괘 3 · 하괘 2
초록강변 욱욱청청
草綠江邊 郁郁靑靑
다른 전사본 표기: 草錄江變 鬱鬱靑靑
강가(江邊)에 풀이 푸르러(草綠), 짙고 무성하게(郁郁) 파릇파릇(靑靑) 자란다는 구절이에요. 옛 풀이는 물 가까이 뿌리 내린 풀처럼 생기가 오르고, 사람 사이에도 화목함이 번지는 해로 봐요.
이 괘가 나온 해, 이런 장면이 익숙해져요
이 괘를 받은 사람은 점심마다 회사 근처 천변을 걷기 시작해요. 처음엔 혼자였는데 어느새 옆 팀 동료 둘이 따라붙고, 단톡방 이름이 '점심 산책'으로 바뀌어 있는 걸 보고 "이게 언제 이렇게 됐지" 하고 웃어요.
- 일과 돈
- 물가의 풀이 물을 따라 퍼지듯 일이 사람을 타고 번진다고 풀어요. 산책 중에 나온 잡담이 협업 제안이 되고, 부업으로 그리던 그림이 동료 소개로 작은 의뢰를 받는 식이에요.
- 관계
- 주말에 연인과 베란다에 상추와 바질 화분을 들여놓고, 아침마다 누가 물을 줬는지 쪽지를 붙여 두는 장면이 이 괘가 관계에서 드러나는 모습이에요. 푸른 잎이 자라는 속도만큼 둘의 말투도 조금씩 부드러워져요.
- 조심할 때
- 무성해진 관계와 일을 다 품으려다 뿌리가 얕아질 때예요. 웃자란 풀은 비 한 번에 눕기 쉬우니, 약속을 늘리기 전에 쉬는 날부터 지켜요.
- 한 줄 처방
- 이번 주엔 "같이 걸을래요?" 한마디를 한 사람에게 건네 보세요.
토정비결은 옛 점서의 구절을 일상 장면으로 풀어 본 것이에요. 미래를 예언하지 않아요.
상괘 1의 다른 괘
원문은 전래 토정비결의 총론 구절이고, 풀이와 장면은 일간사주가 새로 쓴 해석이에요. 토정비결 보는 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