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정비결 122괘 · 상괘 1 · 중괘 2 · 하괘 2

화호불성 반위구자

畵虎不成 反爲狗子

호랑이를 그리려다(畵虎) 이루지 못하고(不成) 도리어 강아지(狗子)가 되었다(反爲)는 구절이에요. 옛 풀이는 뜻은 컸는데 손이 따라가지 못해 결과가 엉뚱하게 작아지는 해로 봐요.

이 괘가 나온 해, 이런 장면이 익숙해져요

이 괘가 나온 사람은 회의에서 "이번엔 제대로 판을 키워 보자"며 열두 쪽짜리 기획안을 내밀어요. 돌아온 피드백은 "그래서 다음 주에 뭘 하는 거예요?" 한 줄이고, 자리에 앉아 '호랑이 그리다 강아지 그렸네' 하고 웃음이 새어 나와요.

일과 돈
크게 그린 밑그림이 실제 손에 맞지 않아 헛수고처럼 보이는 일이 잦아진다고 풀어요. 부업을 시작할 때도 브랜드 이름과 로고부터 만들기보다 첫 손님 한 명을 먼저 받아 보는 쪽이, 이 괘를 덜 아프게 지나가는 길이에요.
관계
연인 생일에 깜짝 파티를 크게 준비했다가 시간이 꼬여 결국 편의점 케이크에 초를 꽂게 되는 날이 있어요. 그런데 상대가 "이게 더 웃기고 좋다"고 하면, 강아지 그림도 나름 귀여운 그림이 돼요.
조심할 때
처음 그림이 틀어졌다고 붓을 꺾을 때예요. 강아지가 된 그림이 부끄러워 숨겨 버리면 다음 그림도 못 그려요.
한 줄 처방
큰 계획 옆에 "이번 주에 끝낼 수 있는 크기"를 한 줄로 적어 보세요.

토정비결은 옛 점서의 구절을 일상 장면으로 풀어 본 것이에요. 미래를 예언하지 않아요.

상괘 1의 다른 괘

원문은 전래 토정비결의 총론 구절이고, 풀이와 장면은 일간사주가 새로 쓴 해석이에요. 토정비결 보는 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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