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정비결 262괘 · 상괘 2 · 중괘 6 · 하괘 2
삼년불우 년사가지
三年不雨 年事可知
여러 해 비가 오지 않았으니(三年不雨), 그해 농사 형편은 짐작할 만하다(年事可知)는 구절이에요. 오래 이어진 부족함을 살피고, 남은 자원을 아껴 쓰라는 뜻으로 읽어요.
이 괘가 나온 해, 이런 장면이 익숙해져요
이 괘가 나온 사람은 연말정산 서류를 챙기다 지난 몇 해 동안 월급이 거의 제자리였다는 걸 숫자로 확인해요. 가계부 그래프가 평평한 선을 그리는 걸 보며 '비가 안 온 지 꽤 됐구나' 하고, 다음 달 장보기 예산부터 줄여 적어요.
- 일과 돈
- 매출이나 수입이 마른 땅처럼 한동안 제자리걸음을 하는 해라고 풀어요. 새 사업에 크게 씨를 뿌리기보다 고정비를 줄이고, 저수지를 채우듯 비상금을 모으며 다음 비를 기다리는 게 지혜예요.
- 관계
- 형편이 빠듯해 가족 외식을 줄이는 대신, 일요일 저녁마다 부모님과 둘러앉아 김밥을 싸는 장면이 이 괘가 관계에서 드러나는 모습이에요. 가문 해에도 식탁의 대화만은 마르지 않게 지키는 게 이 괘의 할 일이에요.
- 조심할 때
- 가뭄을 한 번에 만회하려고 남은 씨앗까지 한꺼번에 뿌릴 때예요. 메마른 땅에 무리하게 뿌린 돈은 싹을 내지 못하고 사라져요.
- 한 줄 처방
- 이번 달엔 "안 써도 되는 돈" 하나를 비상금 통장으로 옮겨 보세요.
토정비결은 옛 점서의 구절을 일상 장면으로 풀어 본 것이에요. 미래를 예언하지 않아요.
상괘 2의 다른 괘
원문은 전래 토정비결의 총론 구절이고, 풀이와 장면은 일간사주가 새로 쓴 해석이에요. 토정비결 보는 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