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정비결 221괘 · 상괘 2 · 중괘 2 · 하괘 1

부지안분 반유괴상

不知安分 反有乖常

다른 전사본 표기: 不如安分 反有乖常

제 분수에 편안히 머물 줄 모르면(不知安分) 도리어 평소의 이치에 어긋나는 일(乖常)이 생긴다(反有)는 구절이에요. 옛 풀이는 지금 가진 자리와 힘을 넘어 욕심을 내면 오히려 탈이 나기 쉬운 해로 봐요.

이 괘가 나온 해, 이런 장면이 익숙해져요

이 괘를 받은 사람은 탕비실에서 동료가 투자로 몇 달 치 월급만큼 불렸다는 얘기를 들어요. 그날 밤 비상금 통장을 열어 놓고 '나도 이번엔 좀 크게 가 볼까' 하며 손가락이 이체 버튼 위를 맴돌아요.

일과 돈
내 역량이나 형편보다 큰 판에 끼어들고 싶어지는 해라고 풀어요. 맡은 일보다 큰 직함을 먼저 요구하거나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로 부업을 벌이기보다, 지금 손에 맞는 크기를 지키는 게 이 괘의 길이에요.
관계
연인에게 잘 보이고 싶어 형편에 안 맞는 여행 숙소를 예약했다가, 카드값 문자가 온 날 둘 다 말이 없어지는 장면이 이 괘가 둘 사이에 그리는 그림이에요. 소박한 계획을 같이 짜는 쪽이 관계에는 더 편안해요.
조심할 때
남과 비교하며 '나만 뒤처졌다'는 조급함이 들 때예요. 분수를 넘는 한 번의 결정이 평소 잘 돌아가던 일상의 균형을 흔들어요.
한 줄 처방
큰돈 쓰기 전엔 "이 돈이 없어도 다음 달이 괜찮나?"부터 물어보세요.

토정비결은 옛 점서의 구절을 일상 장면으로 풀어 본 것이에요. 미래를 예언하지 않아요.

상괘 2의 다른 괘

원문은 전래 토정비결의 총론 구절이고, 풀이와 장면은 일간사주가 새로 쓴 해석이에요. 토정비결 보는 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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