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정비결 213괘 · 상괘 2 · 중괘 1 · 하괘 3
평지풍파 경인손재
平地風波 驚人損財
평평한 땅(平地)에 바람과 물결(風波)이 일어, 사람을 놀라게 하고(驚人) 재물을 잃게 한다(損財)는 구절이에요. 옛 풀이는 조용하던 일상에 예상 못 한 소동이 생겨 지갑이 축나기 쉬운 해로 봐요.
이 괘가 나온 해, 이런 장면이 익숙해져요
이 괘가 나온 사람은 평소처럼 조용한 수요일 오후, 거래처가 계약 조건을 갑자기 바꾸겠다는 메일을 받아요. 그날 저녁엔 중고로 산 노트북까지 켜지지 않아 수리비 견적을 받고, "오늘 대체 무슨 날이야" 하며 가계부에 빨간 줄을 그어요.
- 일과 돈
- 아무 일 없던 자리에서 계약 변경, 갑작스러운 환불, 예정에 없던 지출 같은 바람이 분다고 풀어요. 놀란 직후 바로 답하지 않고, 하루 정도 숫자를 정리한 뒤 대응하는 게 이 괘를 다루는 법이에요.
- 관계
- 가족 단톡방에 동생이 갑자기 "나 회사 그만뒀어"라고 올려 집안이 술렁이는 장면이 이 괘의 모양이에요. 놀란 마음에 훈계부터 하기보다 "밥은 먹었어?"로 먼저 바람을 가라앉히는 편이 나아요.
- 조심할 때
- 놀람이 조급함으로 바뀌어, 손실을 메우려고 급하게 다른 돈을 굴릴 때예요. 풍파 뒤의 성급한 만회가 손재를 두 번으로 만들어요.
- 한 줄 처방
- 갑작스러운 일엔 "내일 오전까지 정리해서 답드릴게요"로 시간을 버세요.
토정비결은 옛 점서의 구절을 일상 장면으로 풀어 본 것이에요. 미래를 예언하지 않아요.
상괘 2의 다른 괘
원문은 전래 토정비결의 총론 구절이고, 풀이와 장면은 일간사주가 새로 쓴 해석이에요. 토정비결 보는 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