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정비결 261괘 · 상괘 2 · 중괘 6 · 하괘 1
천리타향 희봉고인
千里他鄕 喜逢故人
천 리 떨어진 타향(千里他鄕)에서 반갑게 옛 친구(故人)를 만난다(喜逢)는 구절이에요. 옛 풀이는 낯선 곳이나 낯선 자리에서 뜻밖의 아는 얼굴이 힘이 되어 주는 해로 봐요.
이 괘가 나온 해, 이런 장면이 익숙해져요
이 괘를 받은 사람은 이직한 회사의 첫 전체 회의에서 낯선 얼굴들 사이에 앉아 잔뜩 굳어 있어요. 그때 맞은편에서 대학 동아리 후배가 손을 흔들고, 회의가 끝나자마자 "선배, 점심 같이 해요"라는 메신저가 와서 어깨가 툭 풀려요.
- 일과 돈
- 새 직장, 새 지역, 새 업계처럼 낯선 땅에서 옛 인연이 길잡이가 되는 해라고 풀어요. 오래 연락하지 않던 사람에게 근황을 묻는 짧은 메시지 하나가 좋은 다리가 돼요.
- 관계
- 멀리 이사 간 사촌과 오랜만에 통화하다 어릴 적 외갓집 얘기로 한참 웃는 저녁이 이 괘의 반가움이에요. 연인과 떠난 여행지의 작은 식당에서 같은 고향 말씨를 쓰는 주인을 만나 덤으로 반찬을 받는 날도 같은 모양이에요.
- 조심할 때
- 반가움에 옛 친구의 부탁을 다 들어주다 내 형편을 넘길 때예요. 오랜 인연일수록 돈 거래에는 따로 선을 그어 두는 게 좋아요.
- 한 줄 처방
- 연락 끊긴 사람 한 명에게 "요즘 어디서 지내?" 한 줄을 보내 보세요.
토정비결은 옛 점서의 구절을 일상 장면으로 풀어 본 것이에요. 미래를 예언하지 않아요.
상괘 2의 다른 괘
원문은 전래 토정비결의 총론 구절이고, 풀이와 장면은 일간사주가 새로 쓴 해석이에요. 토정비결 보는 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