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정비결 251괘 · 상괘 2 · 중괘 5 · 하괘 1
봉래구선 반사허망
蓬萊求仙 反似虛妄
다른 전사본 표기: 蓬萊求仙 反以虛妄
봉래산(蓬萊)에 가서 신선을 구하지만(求仙), 도리어 허망한 일(虛妄)과 같다(反似)는 구절이에요. 옛 풀이는 손에 잡히지 않는 이상향을 좇다 보면 시간과 돈이 허공으로 흩어지기 쉬운 해로 봐요.
이 괘가 나온 해, 이런 장면이 익숙해져요
이 괘가 나온 사람은 새벽까지 '퇴근 후 두 시간으로 월급만큼 버는 법' 영상을 보다 유료 강의 결제창까지 열어요. 카드 번호를 반쯤 넣다가 지난번에 산 강의 목록이 떠올라, "이번이 몇 번째 신선이지" 하고 휴대폰을 엎어 둬요.
- 일과 돈
- 단번에 삶을 바꿔 줄 것 같은 기회나 비법에 마음이 끌리는 해라고 풀어요. 이직이든 부업이든 남이 보여 주는 봉래산 대신, 내 통장과 일정표로 확인할 수 있는 작은 숫자를 기준으로 삼는 게 이 괘의 처방이에요.
- 관계
- 연인에게 영화 속 같은 완벽한 이해를 바라다 현실의 상대가 자꾸 모자라 보이는 장면이 이 괘의 모양이에요. 머릿속 목록을 내려놓고 오늘 저녁 같이 먹은 밥에서 좋았던 점 하나를 말해 보는 게 신선보다 가까운 기쁨이에요.
- 조심할 때
- 허망함을 맛본 뒤 더 큰 신선을 찾아 다시 떠날 때예요. 실패한 비법을 다른 비법으로 덮으면 허공이 더 넓어져요.
- 한 줄 처방
- 결제 전에 "지난번 산 것, 끝까지 했나?"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.
토정비결은 옛 점서의 구절을 일상 장면으로 풀어 본 것이에요. 미래를 예언하지 않아요.
상괘 2의 다른 괘
원문은 전래 토정비결의 총론 구절이고, 풀이와 장면은 일간사주가 새로 쓴 해석이에요. 토정비결 보는 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