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정비결 323괘 · 상괘 3 · 중괘 2 · 하괘 3

유궁무시 래적하방

有弓無矢 來賊何防

다른 전사본 표기: 有弓無失 來賊何防

활은 있지만 화살이 없으니(有弓無矢), 다가오는 도적을 어떻게 막겠느냐(來賊何防)는 구절이에요. 겉으로 준비돼 보여도 실제로 쓸 수단이 빠져 있는 상황으로 읽어요.

이 괘가 나온 해, 이런 장면이 익숙해져요

이 괘가 나온 사람은 "비상금 통장 있잖아" 하고 앱을 열었다가 지난달에 그 돈을 여행비로 옮겨 둔 걸 기억해요. 통장 이름은 "비상금" 그대로인데 잔액은 몇천 원이라, 화면을 보며 "이름만 비상금이네" 하고 헛웃음이 나와요. 그날 저녁 바로 자동이체 금액부터 다시 정해요.

일과 돈
백업 장치는 있는데 자동 백업이 꺼져 있거나, 계약서 양식은 있는데 최신 조건이 빠진 장면을 조심하라고 풀어요. 도구를 갖췄다는 안심이 가장 큰 빈틈이에요. 갖춘 것을 한 번씩 실제로 쏴 보는 점검이 필요해요.
관계
형제 결혼식 축사를 맡아 놓고 원고는 한 줄도 없이 당일 아침을 맞는 모양이에요. 미리 첫 문장 하나만 적어 두어도 화살 하나가 생겨요. 준비한 말 하나가 그날 분위기를 지켜요.
조심할 때
"있긴 있어"로 점검을 건너뛸 때예요. 막상 꺼낼 때 비어 있으면 없는 것보다 더 당황스러워요.
한 줄 처방
집에 있는 비상용품 하나를 열어 보고 빈 곳을 채워 두세요.

토정비결은 옛 점서의 구절을 일상 장면으로 풀어 본 것이에요. 미래를 예언하지 않아요.

상괘 3의 다른 괘

원문은 전래 토정비결의 총론 구절이고, 풀이와 장면은 일간사주가 새로 쓴 해석이에요. 토정비결 보는 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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