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정비결 753괘 · 상괘 7 · 중괘 5 · 하괘 3
일도장강 비천비심
一渡長江 非淺非深
긴 강(長江)을 한 번 건너는데, 물이 얕지도 깊지도 않다(非淺非深)는 구절이에요. 옛 풀이는 겁먹었던 큰일이 막상 들어가 보면 무난하게 건너지는 해로 봐요.
이 괘가 나온 해, 이런 장면이 익숙해져요
이 괘를 받은 사람은 처음 해 보는 전세 계약 날 손에 땀이 나요. 중개사무소에서 등기부를 펴 놓고 하나씩 물어보다 보니 "생각보다 무섭진 않네" 싶어져요. 도장을 찍고 나와 편의점 커피를 마시며 크게 숨을 내쉬어요.
- 일과 돈
- 처음 맡는 거래를 앞두고 절차와 조건을 차례로 확인하는 장면에 빗댈 수 있어요. 쉬울 거라고 단정하거나 미리 겁먹기보다, 확인한 범위만큼씩 진행하며 모르는 부분을 물어봐요.
- 관계
- 친구에게 빌려준 돈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내고, 서로의 사정을 듣는 장면에 빗댈 수 있어요. 쉽게 끝날 거라고 기대하기보다 가능한 날짜와 금액을 함께 정해 봐요.
- 조심할 때
- 얕다고 방심해 신발을 신은 채 건너다 발목을 적실 때예요. 무난한 일일수록 마지막 확인을 빼먹기 쉬워요.
- 한 줄 처방
- 겁나는 일이 있다면 오늘은 한 발만 먼저 담가 봐요.
토정비결은 옛 점서의 구절을 일상 장면으로 풀어 본 것이에요. 미래를 예언하지 않아요.
상괘 7의 다른 괘
원문은 전래 토정비결의 총론 구절이고, 풀이와 장면은 일간사주가 새로 쓴 해석이에요. 토정비결 보는 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