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정비결 742괘 · 상괘 7 · 중괘 4 · 하괘 2
전정조변 영귀유시
前程早辨 榮貴有時
앞길(前程)을 일찍 가려 놓으니(早辨), 영화롭고 귀해지는 데에도 때가 있다(榮貴有時)는 구절이에요. 옛 풀이는 갈 길을 먼저 정한 사람에게 결실이 제때 찾아오는 해로 봐요.
이 괘가 나온 해, 이런 장면이 익숙해져요
이 괘가 나온 사람은 퇴근길 동네 편의점에서 "언젠가 이런 가게 하면 좋겠다"를 또 중얼거려요. 그날 밤 처음으로 노트에 가게 이름과 모아야 할 금액, 시작하고 싶은 계절을 적어요. "막연할 땐 몰랐는데, 적으니까 길이네" 하고 노트를 덮어요.
- 일과 돈
- 길을 일찍 정한 만큼 준비가 쌓이고, 빛은 그 준비가 여문 때에 온다고 풀어요. 적금 만기나 자격증 시험처럼 날짜가 박힌 계획이 이 괘와 잘 맞아요. 지금 당장 빛나지 않아도, 날짜에 맞춰 쌓인 준비는 그때 한꺼번에 쓰여서, 이 괘는 빨리 가는 사람보다 먼저 정한 사람 편이에요.
- 관계
- 연인에게 "우리 돈 얘기 한 번 제대로 해 보자"고 먼저 꺼내요. 어색할 줄 알았는데 서로 모으고 싶은 것을 적다 보니 앞날 얘기로 밤이 길어지는 장면이 이 괘예요. 정해 둔 길을 둘이 같이 보면 다툼보다 계획이 늘어요.
- 조심할 때
- 때가 있다는 말을 잊고, 친구의 빠른 결과와 비교하며 정한 길을 자꾸 흔들 때예요.
- 한 줄 처방
- 가려는 길과 닿고 싶은 날짜를 노트 첫 장에 한 줄로 적어 둬요.
토정비결은 옛 점서의 구절을 일상 장면으로 풀어 본 것이에요. 미래를 예언하지 않아요.
상괘 7의 다른 괘
원문은 전래 토정비결의 총론 구절이고, 풀이와 장면은 일간사주가 새로 쓴 해석이에요. 토정비결 보는 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