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정비결 533괘 · 상괘 5 · 중괘 3 · 하괘 3
쌍수제궁 사이부중
雙手提弓 射而不中
두 손으로 활을 단단히 들고(雙手提弓) 쏘았는데 과녁을 맞히지 못한다(射而不中)는 구절이에요. 옛 풀이는 힘껏 애를 써도 겨냥이 조금씩 어긋나는 해로 봐요.
이 괘가 나온 해, 이런 장면이 익숙해져요
이 괘가 나온 사람은 볼링 동호회 정기전에서 매 프레임 온 힘을 다해 공을 굴리는데, 공이 자꾸 핀 오른쪽으로 비켜 가요. 옆 회원이 "힘 빼고 바닥 표시에만 맞춰 봐"라고 하자, 그제야 자기가 레인이 아니라 핀만 노려보고 있었다는 걸 알아요.
- 일과 돈
- 야근을 늘리고 자료를 두 배로 만들어도, 정작 결정하는 사람이 원한 건 다른 데 있어서 빗나가는 장면이 늘어난다고 풀어요. 화살을 더 쏘기 전에 과녁이 어디인지 한 번 더 묻는 게 지름길이에요. 같은 노력도 방향을 한 번 맞추면 훨씬 적은 힘으로 닿아요.
- 관계
- 부모님 생신 선물로 비싼 물건을 고심해 골랐는데, 정작 부모님은 같이 밥 한 끼 하길 바랐던 모양이에요. 마음은 맞았는데 겨냥한 곳이 달랐어요. 다음엔 고르기 전에 "요즘 뭐가 제일 필요하세요?"부터 물으면 화살이 바로 가요.
- 조심할 때
- 빗나갈수록 활을 더 세게 당기며 "더 열심히 하면 되겠지"로만 버틸 때예요. 같은 자세로 쏘면 같은 자리로 빗나가요.
- 한 줄 처방
- 쏘기 전에 "이걸로 원하시는 게 뭐예요?"부터 물어보세요.
토정비결은 옛 점서의 구절을 일상 장면으로 풀어 본 것이에요. 미래를 예언하지 않아요.
상괘 5의 다른 괘
원문은 전래 토정비결의 총론 구절이고, 풀이와 장면은 일간사주가 새로 쓴 해석이에요. 토정비결 보는 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