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정비결 522괘 · 상괘 5 · 중괘 2 · 하괘 2

이월도리 봉시난만

二月桃李 逢時爛漫

음력 이월의 복숭아꽃과 자두꽃(二月桃李)이 제때를 만나 흐드러지게 핀다(逢時爛漫)는 구절이에요. 옛 풀이는 미뤄 두던 것이 때를 만나 한꺼번에 피어나는 해로 봐요.

이 괘가 나온 해, 이런 장면이 익숙해져요

이 괘가 나온 사람은 한참 쉬던 우쿨렐레를 다시 꺼냈는데, 손가락이 생각보다 코드를 잘 기억하고 있어요. 동호회 발표회 신청서에 이름을 적으며 "이번엔 무대에 서 봐도 되겠다" 하고 혼자 웃어요.

일과 돈
꽃은 한 송이가 피면 옆 가지도 따라 피어서, 작은 성과 하나가 다른 제안과 소개로 이어지는 장면이 늘어난다고 풀어요. 피는 때엔 손이 모자라니, 들어오는 일 가운데 지금 피울 것과 다음 철로 미룰 것을 먼저 골라 두세요. 오래 손에 익혀 둔 기술이 이 철에 제값을 받는다고 봐요.
관계
봄 소풍처럼 가벼운 약속이 이어지고, 어색하던 사이에도 “다음에 또 보자”는 말이 나오는 장면에 빗댈 수 있어요. 만남을 미뤄 온 사람에게 먼저 꽃구경을 제안하며 함께할 날짜를 물어봐요.
조심할 때
꽃이 만발하니 한 철 내내 이어질 거라 믿고 약속을 겹겹이 잡을 때예요. 활짝 핀 꽃도 비 한 번에 지니, 쉬는 날 하루는 꼭 비워 두세요.
한 줄 처방
미뤄 둔 취미 발표 자리에 이름부터 올려 두세요.

토정비결은 옛 점서의 구절을 일상 장면으로 풀어 본 것이에요. 미래를 예언하지 않아요.

상괘 5의 다른 괘

원문은 전래 토정비결의 총론 구절이고, 풀이와 장면은 일간사주가 새로 쓴 해석이에요. 토정비결 보는 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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