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정비결 661괘 · 상괘 6 · 중괘 6 · 하괘 1
구중단계 아선절삽
九重丹桂 我先折揷
아홉 겹 궁궐 깊은 곳의 붉은 계수나무(九重丹桂) 가지를 내가 먼저 꺾어 꽂는다(我先折揷)는 구절이에요. 옛 풀이는 여럿이 노리는 영예를 남보다 앞서 손에 쥐는 해로 봐요.
이 괘가 나온 해, 이런 장면이 익숙해져요
이 괘가 나온 사람은 열리자마자 마감되는 인기 원데이 클래스에 알람을 맞춰 두고, 정각에 들어가 첫 줄에 이름을 올려요. 확인 문자를 받고 "이번엔 내가 먼저였다" 하며 친구에게 화면을 캡처해 보내요. 수강 첫날엔 맨 앞자리에 앉아 강사와 먼저 눈을 맞춰요.
- 일과 돈
- 남보다 한발 먼저 준비해 둔 자료나 먼저 낸 제안이 눈에 띄는 장면이 늘어난다고 풀어요. 먼저 꺾는 건 운보다 미리 서 있던 자리 덕이니, 기회가 열리는 시점을 놓치지 않는 습관이 힘이 돼요. 앞섰을 때일수록 뒤따라오는 사람에게 길을 알려 주면 그 영예가 오래 가요.
- 관계
- 망설이던 사이에서 먼저 연락하거나 먼저 사과한 쪽이 관계를 이끄는 모양이에요. 먼저 내민 손이 의외로 반갑게 잡혀요. 생일이나 기념일 축하를 가장 먼저 보내는 사람이 되는 것도 이 괘의 즐거움이에요.
- 조심할 때
- 앞섰다는 기쁨에 함께 줄 섰던 사람들 앞에서 자랑이 길어질 때예요. 꺾은 가지는 조용히 꽂아야 오래 가요.
- 한 줄 처방
- 기다리는 일이 열리는 날짜에 지금 알람을 걸어 두세요.
토정비결은 옛 점서의 구절을 일상 장면으로 풀어 본 것이에요. 미래를 예언하지 않아요.
상괘 6의 다른 괘
원문은 전래 토정비결의 총론 구절이고, 풀이와 장면은 일간사주가 새로 쓴 해석이에요. 토정비결 보는 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