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정비결 632괘 · 상괘 6 · 중괘 3 · 하괘 2
노분연군 무처불상
怒奔燕軍 無處不傷
성난 기세로 연나라 군대에 내달리고(怒奔燕軍), 상처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(無處不傷)는 구절이에요. 거센 충돌의 여파가 주변까지 번지는 모습으로 조심스럽게 읽어요.
이 괘가 나온 해, 이런 장면이 익숙해져요
이 괘가 나온 사람은 풋살 경기에서 억울한 판정을 받고 씩씩대며 공을 쫓다가, 같은 편에게 "너 왜 패스를 그렇게 해!"라고 소리를 질러요. 경기 뒤 단톡방이 조용한 걸 보고서야 "내가 오늘 좀 셌나" 하고 얼굴이 달아올라요.
- 일과 돈
- 부당하다고 느낀 일에 바로 반박 메일을 쓰고 참조를 잔뜩 거는 장면이 늘어난다고 풀어요. 화가 맞는 말을 해도 그 기세에 주변까지 베이니, 보내기 전 한 시간 묵히는 것만으로 상처가 줄어요. 할 말은 하되 감정이 가라앉은 다음 날 아침에 보내면 같은 내용도 다르게 읽혀요.
- 관계
- 집안일 분담으로 쌓인 화가 엉뚱한 날 터져서, 그날과 아무 관계없는 옛일까지 꺼내는 모양이에요. 지금 화난 일 하나만 말하면 싸움이 번지지 않아요. 화가 났다는 사실만 먼저 말하고 이유는 조금 뒤에 나눠도 늦지 않아요.
- 조심할 때
- 화가 오른 채 큰 결정을 내리고 말을 쏟아 낼 때예요. 성난 군대는 적보다 제 편 진지를 더 많이 밟아요.
- 한 줄 처방
- 화가 나면 답장 대신 동네를 한 바퀴 걸으세요.
토정비결은 옛 점서의 구절을 일상 장면으로 풀어 본 것이에요. 미래를 예언하지 않아요.
상괘 6의 다른 괘
원문은 전래 토정비결의 총론 구절이고, 풀이와 장면은 일간사주가 새로 쓴 해석이에요. 토정비결 보는 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