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정비결 653괘 · 상괘 6 · 중괘 5 · 하괘 3
성공자거 전공가석
成功者去 前功可惜
공을 이룬 사람이 떠나니(成功者去) 앞서 세운 공이 아깝다(前功可惜)는 구절이에요. 옛 풀이는 애써 이뤄 놓은 것이 마무리 무렵 손을 떠나 아쉬움이 남는 해로 봐요.
이 괘가 나온 해, 이런 장면이 익숙해져요
이 괘가 나온 사람은 일 년 내내 동호회 정기 공연을 준비해 성황으로 끝냈는데, 다음 날 단톡방엔 회장님 인사말만 돌아다녀요. "그 섭외 내가 다 했는데" 하는 말을 삼키며 공연 사진만 넘겨 봐요.
- 일과 돈
- 다 키워 놓은 프로젝트가 막바지에 다른 팀으로 넘어가거나, 기여가 기록에 남지 않는 장면이 늘어난다고 풀어요. 공은 이룬 순간보다 넘겨줄 때 지켜야 하니, 진행 기록과 내 몫을 정리해 두는 게 좋아요. 다음 사람에게 넘길 때 내 이름이 남는 정리 문서 하나를 같이 넘기세요.
- 관계
- 애써 맞춰 온 관계에서 한발 물러난 뒤에야 그 사람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깨닫는 모양이에요. 아쉬움이 남으면 늦게라도 고마웠다고 말하는 게 마음을 덜어 줘요. 떠나기 전 손편지 한 장이 관계를 아름답게 닫아 줘요.
- 조심할 때
- 다 됐다 싶어 마무리 보고와 인수인계를 대충 할 때예요. 마지막 한 장을 비우면 앞의 공까지 흐려져요.
- 한 줄 처방
- 끝낸 일은 "제가 맡았던 부분"을 세 줄로 남겨 두세요.
토정비결은 옛 점서의 구절을 일상 장면으로 풀어 본 것이에요. 미래를 예언하지 않아요.
상괘 6의 다른 괘
원문은 전래 토정비결의 총론 구절이고, 풀이와 장면은 일간사주가 새로 쓴 해석이에요. 토정비결 보는 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