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정비결 432괘 · 상괘 4 · 중괘 3 · 하괘 2
교지월상 원헌백치
交趾越裳 遠獻白雉
다른 전사본 표기: 交趾越裳 遠戱白雉
남쪽 먼 땅 교지(交趾)와 월상(越裳)에서 흰 꿩(白雉)을 바치러 왔다는 구절이에요. 어진 임금의 덕이 먼 나라까지 닿아 귀한 선물이 왔다는 옛이야기에서 나와, 옛 풀이는 쌓아 둔 덕이 생각지 못한 먼 곳에서 돌아오는 해로 봐요.
이 괘가 나온 해, 이런 장면이 익숙해져요
이 괘가 나온 사람은 이사 간 지 오래된 옛 동네 이웃에게서 뜻밖의 택배를 받아요. 상자 안에는 직접 담근 매실청과 "그때 아이 봐 준 거 아직도 고마워요"라는 쪽지가 들어 있어서, 한참 들고 서 있다가 냉장고 제일 앞자리에 넣어요.
- 일과 돈
- 예전에 성의껏 도왔던 사람이나 먼 지역, 바다 건너에서 연락과 제안이 오는 장면이 늘어난다고 풀어요. 흰 꿩은 사서 오는 게 아니라 덕을 보고 오는 선물이라, 평소 응대 하나하나가 길을 닦아 두는 셈이에요.
- 관계
- 멀리 사는 사촌이나 오래 못 본 친구가 먼저 안부를 전해 오는 모양이에요. 거리가 멀어도 마음은 닿아 있다는 걸 확인하는 일이 잦아요. 그 연락에 답할 때 "언제 한번" 대신 날짜를 적으면 마음이 길이 돼요.
- 조심할 때
- 먼 데서 온 반가움에 들떠, 가까이서 늘 챙겨 주던 사람을 놓칠 때예요. 먼 손님을 맞는 날에도 늘 곁에 있는 식구에게 고맙다는 말을 먼저 하세요.
- 한 줄 처방
- 오래 못 본 사람에게 고마웠던 일 하나를 짧게 전해 보세요.
토정비결은 옛 점서의 구절을 일상 장면으로 풀어 본 것이에요. 미래를 예언하지 않아요.
상괘 4의 다른 괘
원문은 전래 토정비결의 총론 구절이고, 풀이와 장면은 일간사주가 새로 쓴 해석이에요. 토정비결 보는 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