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정비결 831괘 · 상괘 8 · 중괘 3 · 하괘 1

입산수도 본성가견

入山修道 本性可見

산에 들어가(入山) 도를 닦으니(修道), 본래 성품(本性)을 볼 수 있다(可見)는 구절이에요. 옛 풀이는 시끄러운 데서 한 발 떨어질 때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보이는 해로 봐요.

이 괘가 나온 해, 이런 장면이 익숙해져요

이 괘를 받은 사람은 한 달 동안 꼭 필요한 것 말고는 아무것도 사지 않기로 해요. 둘째 주쯤 장바구니에 담아 둔 물건 목록을 다시 보다가 "이거 절반은 심심해서 담은 거네" 하고 하나씩 지워요.

일과 돈
남들 소식에서 떨어져 혼자 정리하는 시간에 길이 또렷해진다고 풀어요. 창업 아이템이나 이직 고민도 정보를 더 모으기보다, 조용히 앉아 내가 오래 해 온 일을 적어 보는 편이 답에 가까워요. 돈 쓰는 습관도 마찬가지라, 잠시 끊어 보면 진짜 필요한 것과 버릇이 갈려요.
관계
한동안 모임 연락을 줄이고 지내다 보니, 정말 보고 싶은 친구 얼굴 몇이 저절로 떠올라요. 그 친구들에게만 "요즘 어때"를 보내는 장면이 이 괘의 모양이에요. 줄인 만큼 남은 관계가 더 진해져요.
조심할 때
산에 들어간 채 내려오지 않을 때예요. 혼자만의 시간이 어느새 연락 끊김이 되면 본성도 흐려져요.
한 줄 처방
이번 주 하루는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로 달력에 적어요.

토정비결은 옛 점서의 구절을 일상 장면으로 풀어 본 것이에요. 미래를 예언하지 않아요.

상괘 8의 다른 괘

원문은 전래 토정비결의 총론 구절이고, 풀이와 장면은 일간사주가 새로 쓴 해석이에요. 토정비결 보는 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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