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정비결 813괘 · 상괘 8 · 중괘 1 · 하괘 3

흉방의피 길방의수

凶方宜避 吉方宜隨

흉한 방향(凶方)은 피하는 게 마땅하고(宜避), 길한 방향(吉方)은 따르는 게 마땅하다(宜隨)는 구절이에요. 옛 풀이는 가려서 고르는 눈이 그대로 운이 되는 해로 봐요.

이 괘가 나온 해, 이런 장면이 익숙해져요

가게 자리를 보러 간 이 괘의 사람에게 중개인이 "여기 자리 좋아요"를 연발해요. 그런데 옆 세탁소 사장이 "그 자리, 몇 년 새 가게가 세 번 바뀌었어요"라고 조용히 말해 줘요. "피할 데는 피해야지" 하고 다음 골목으로 걸음을 옮겨요.

일과 돈
고를 일이 많은 해라서, 좋은 것을 찾기보다 안 되는 것을 먼저 지우는 쪽이 길이라고 풀어요. 계약 전에 이웃 가게나 전에 일해 본 사람에게 한 번 묻는 것만으로 흉한 방향이 많이 걸러져요. 이사나 계약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결정일수록, 피할 조건 세 가지를 먼저 적고 나서 고르는 편이 좋아요.
관계
명절에 불이 붙곤 하던 화제를 이번엔 미리 피하고, 부모님 젊을 적 사진첩을 꺼내요. 다 같이 웃다가 저녁이 끝나는 장면이 이 괘의 모양이에요. 피할 화제를 아는 것도 가족을 아끼는 방법이에요.
조심할 때
피해야 할 줄 알면서 "이번엔 다르겠지" 하고 같은 길로 다시 들어설 때예요.
한 줄 처방
갈 곳을 고르기 전에 피할 곳 세 군데부터 적어 봐요.

토정비결은 옛 점서의 구절을 일상 장면으로 풀어 본 것이에요. 미래를 예언하지 않아요.

상괘 8의 다른 괘

원문은 전래 토정비결의 총론 구절이고, 풀이와 장면은 일간사주가 새로 쓴 해석이에요. 토정비결 보는 법

내 토정비결 괘 뽑기

생년월일만 넣으면 무료로 봐요